김남국 의원, 무상코인 받은 가능성 있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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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<출처: 김남국 의원SNS>

 

 가상자산(암호화폐)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을 에어드롭방식으로 무상 지급받은 사실이 당 진상조사단에 의해 확인됐다. 김 의원은 이에 대해 "정말 황당무계 그 자체"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.

 

 에어드롭이란 코인 발행 회사나 거래소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것을 말한다. 김 의원은 지난해 '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를 통해 에어드롭을 받았다고 밝혔다.

 

 그러나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코인 발행 회사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.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으며, 내부 정보 취득이나 이해 충돌 여부가 조사되고 있다.

 

 김 의원은 지난 8일 대국민 입장문에서 자신의 코인 투자자금과 관련해 "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,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"고 주장했다. 그러나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의 코인 보유 액수가 당초 알려진 60억 원보다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. 평가가치 기준으로 한때 100억 원이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.

 

 진상조사단은 또 김 의원이 코인 지갑을 최소 4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. 코인 지갑은 인터넷과 연결된 '핫월렛과 인터넷을 차단한 '콜드월렛으로 나뉘며, 후자는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.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해외 지갑이나 콜드월렛을 갖고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.

 

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. 정은혜 전 의원과 이동학 박성민 전 최고위원 등 민주당 청년 정치인 8명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. 박 전 최고위원은 "의혹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해야 한다"고 했다.

 

 

송원섭 기자 (sws805@cajournal.co.kr)